4건의 형사 기소 사건 중 공판 기일 첫 확정…트럼프 측 "선거에 영향" 반발 뉴욕 형사법원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뉴욕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 도착해 기자들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2.15 [email protected]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성추문 입막음 의혹'과 관련해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첫 재판 일정이 확정됐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의 후안 머천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형사 재판 절차를 다음달 2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머천 판사는 배심원단 선정부터 평결까지 약 6주가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에 대한 형사 재판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1·6 의회 난입 사태, 2020년 대선 개입 의혹, 성 추문 입막음 돈 사건, 기밀문서 유출 등과 관련한 4개 사건에서 91개 혐의로 형사 기소됐지만, 맨해튼 형사법원을 제외하고는 공판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최근 성추행 피해자가 제기한 손해 배상과 명예훼손 소송 재판, 뉴욕주검찰이 제기한 자산부풀리기 의혹관련 소송은 모두 민사 재판이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직 포르노 배우인 스토미 대니얼스에 대한 입막음 돈 지급과 관련해 기업 문서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건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는 모두 34건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맨해튼 형사법원에 도착한 뒤 기자들에게 "11월 대선에 출마할 예정이기 때문에 재판은 연기돼야 한다"고 말했다. 법정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인은 머천 판사가 공판 일정을 밝히자 "지금 공화당 대통령 후보 선출 과정이 진행 중"이라며 이의를 제기했다. 형사 재판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었지만, 머천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잘못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지연 전략을 쓰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공판기일 확정을 반겼다. [email protected] |
전사 14만명·물적피해 200조… 新냉전 늪에 빠진 세계“구더기가 머리 위로 쏟아졌다”…기내 선반서 ‘썩은생선’ 든 가방 터져블룸버그 “한국은 선진국 중 의사 비중 가장 낮은 나라”바이든, 역대 가장 훌륭한 대통령 14위…트럼프는 꼴찌'반기문 다큐' 베를린서 공개…지도자들에 메시지 되길[영상] 연일 라파 때리는 이스라엘…이집트에 등장한 거대 방벽, 용도는일 국민 82% “기시다 지지 않는다”…77년 만에 최악성조기에 골드 조합…트럼프 운동화, 출시 2시간 만에 완판EU, 애플에 반독점법 과징금 부과할 듯…약 7천억원손정의, 'AI반도체 선두' 엔비디아에 도전장…133조원 펀드 추진나토 사무총장, 러 침공 2주년 맞춰 “우크라이나, 나토 합류 불가피”고향서 트럼프에 패한 헤일리 싸움 포기하지 않을 것G7 시간 얼마 걸리든 우크라 지원…북러 무기 거래 강력 규탄(종합)'민간최초' 달착륙 성공한 美오디세우스…발 걸려 넘어졌다트럼프, '헤일리 텃밭' 사우스캐롤라이나 승리로 대선행 굳혀(종합)캐나다, 주택난에 유학생 수 제한...한인 사회 영향은?미·영국군, 예멘 후티 대공시스템 등 대거 추가 타격G7 정상들 북-러 미사일 거래, 강력 규탄…안보리 결의 위반우크라이나에서 G7 화상 정상회의 '깜짝' 개최버핏 투자할 곳 없다...작년 현금보유 사상최대전쟁 2년 단일대오 다진 서방…우크라 위대한 날 승리할 것가자지구 휴전협상 길 열리나…파리 4자 회의서 중요 진전